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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판 합류' 南 기자단, 원산 도착…곧 풍계리로 출발

<앵커>

북한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 현장 취재에 우리 측 취재진이 막판에 합류했습니다. 정부 수송기로 오늘(23일) 원산에 도착한 우리 측 기자단은 앞서 베이징을 통해온 다국적 취재진과 함께 잠시 후 풍계리로 출발합니다.

류란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 행사를 취재할 다국적 기자단이 오늘 오후 5시 10분 원산에서 풍계리로 출발할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 CNN 소속 윌 리플리 기자는 개인 트위터 계정으로 취재진이 오후 5시 10분에 풍계리로 출발한다는 소식을 들었다고 전했습니다.

원산에서 풍계리까지는 철도와 차량, 도보로 14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여 풍계리 폭파 행사는 내일 오전에 열릴 것으로 추정됩니다.

앞서 우리 측 취재진 8명은 오늘 낮 12시 반쯤 정부 수송기편으로 성남 서울공항을 출발해 오후 2시쯤 원산에 도착한 뒤 어제 도착한 4개국 취재진과 합류한 것으로 보입니다.

통일부는 항공기 운항 등 전반적인 사안을 미국과 충분히 사전 협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늦게라도 기자단 명단을 접수한 것을 다행으로 생각한다며 환영 입장을 내놨습니다.

정부는 또 고위급 회담이나 다른 인도주의적 사안 등에 대한 남북 간 입장 교환은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미리 와 있던 4개국 기자단과 합류한 우리 기자단은 내일로 예상되는 폐기 행사를 함께 취재하고 귀국할 때는 다국적기자단과 함께 베이징을 거쳐 돌아올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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