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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대 교수들, 이인수 전 총장 고발…"교비 27억 횡령"

수원대 교수들, 이인수 전 총장 고발…"교비 27억 횡령"
교육부가 교비 횡령·배임 등 혐의로 고발한 수원대 이인수 전 총장을 이 학교 교수와 시민단체가 또 다른 교비 횡령 등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수원지검 특수부 등에 따르면 수원대 교수협의회와 참여연대, 사립학교개혁과 비리추방을 위한 국민운동본부는 이 전 총장이 지난 2008년부터 최근까지 27억여 원의 교비를 횡령했다는 내용의 고발장을 그제 검찰에 제출했습니다.

교수협의회 등은 고발장에서 이 전 총장이 빼돌린 교비를 항공료, 모임 회비, 장례비용, 소송비용 등 개인적인 용도로 사용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사학개혁국본 측은 "교수협의회, 참여연대 등과 함께 앞으로도 계속 정보공개청구와 행정소송 등을 통해 수원대 비리에 대한 적극적인 조사에 임할 것"이라며 "검찰은 신속하고 정확한 수사를 해달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교육부는 교내 행사 300여 건의 일감을 자신의 가족이 운영하는 회사에 몰아주고 교비 19억여 원을 지급한 혐의 등으로 이 전 총장을 고발해 검찰이 현재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수원지검 관계자는 "교육부가 고발한 건과 이번에 교수협의회 등이 고발한 건을 함께 살펴보고 있다"며 "수사가 진행 중이라 자세한 내용은 밝힐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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