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계리 취재' 南취재진, 정부 수송기로 방북

북한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 행사를 취재할 남측 공동취재단이 오늘(23일) 오후 북한으로 출발했습니다.

공동취재단 기자 8명은 오늘 오후 12시 반, 성남 서울공항에서 정부 수송기를 타고 원산 갈마비행장으로 이륙했습니다.

정부 수송기는 역 디귿자 모양의 동해 직항로를 이용해 원산으로 간 뒤, 어제 방북한 미국 CNN, 중국 CCTV등 다국적 취재단과 합류할 계획입니다.

이들은 이후 기상 상황을 감안한 북한 당국의 안내에 따라 오늘부터 25일 사이에 풍계리 핵실험장으로 이동해 갱도 폭파 방식의 폐기 행사를 취재할 예정입니다.

백태현 통일부 대변인은 오늘 오전 정례브리핑에서 "공동취재단은 취재를 마치면 앞서 방북한 다른 국가 기자 일행들과 함께 베이징으로 이동한 뒤 귀국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