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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후 이명박 첫 정식 재판…10분간 입장 밝힐 듯

<앵커>

다스 횡령과 110억 원대 뇌물 수수 혐의를 받고 있는 이명박 전 대통령의 첫 정식 재판이 오늘(23일) 열립니다. 법원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를 연결합니다.

전형우 기자. (네, 서울중앙지법에 나와 있습니다.) 이제 곧 재판이 시작될 텐데요, 오늘 오전 법원이 촬영을 허가했다고요.

<기자>

네, 법원이 촬영을 허가하면서 구속된 지 62일 만에 이명박 전 대통령의 모습이 외부에 공개될 예정입니다.

오늘 재판은 오후 2시에 시작되는데요, 이 전 대통령이 법정에 들어가 앉는 모습부터 재판이 본격적으로 시작되기 직전까지 상황을 보실 수 있습니다.

이 전 대통령은 오전에 구치소에서 변호인들과 접견을 마친 뒤 낮 1시쯤 호송차를 타고 이곳에 올 예정입니다.

<앵커>

이 전 대통령이 오늘 재판에서 입장을 밝힐 예정이라고요?

<기자>

네, 재판이 시작되면 이 전 대통령이 직접 10분가량 검찰의 공소사실에 대한 입장을 밝힐 예정입니다.

혐의 대부분을 부인하는 내용과 함께 정치 보복임을 주장하는 기존 입장을 유지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후 검찰이 제시한 증거 서류에 대한 검토가 이뤄지면서 오늘 재판은 저녁 늦게까지 이어질 예정입니다.

오늘 재판이 열리는 417호 법정은 이곳 서울중앙지법에서 가장 큰 형사 법정으로 정확히 1년 전 박근혜 전 대통령이 같은 법정에서 첫 재판을 받았고 더 거슬러 올라가면 전두환, 노태우 전 대통령이 출석했던 법정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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