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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南 기자단 명단 접수 환영"…정부 수송기로 방북

<앵커>

북한이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 행사를 취재할 우리 측 취재진 명단을 전격적으로 접수했습니다. 정부는 환영 입장을 밝히면서 기자단이 정부 수송기를 타고 방북하게 된다고 밝혔습니다.

김아영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 행사를 취재할 우리 측 취재진은 낮 12시 반, 정부 수송기편으로 성남공항에서 원산으로 출발합니다.

통일부는 수송기가 동해 직항로를 이용하게 될 것으로 판단한다면서 항공기 운항 등 전반적인 사안을 미국과 충분히 사전 협의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은 오늘(23일) 판문점 연락사무소 업무 개시와 함께 기자단 명단을 접수하면서 별도의 언급은 하지는 않았습니다.

정부는 늦게라도 기자단 명단을 접수한 것을 다행으로 생각한다며 환영 입장을 내놨습니다.

[백태현/통일부 대변인 : 이번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를 시작으로 북미정상회담과 각급의 대화를 통해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가 조속히 실현되기를 기대합니다.]

정부는 또, 고위급 회담이나 다른 인도주의적 사안 등에 대한 남북 간 입장 교환은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CNN과 중국 CCTV 등 외신 기자단은 북한이 오늘부터 모레 사이 진행하겠다고 밝힌 핵실험장의 폐기행사를 취재하기 위해 어제 북한 특별기편을 통해 방북했습니다.

우리 기자단은 이들과 합류한 뒤 폐기 행사를 참관하고 귀국할 때는 국제기자단과 함께 베이징을 거쳐 돌아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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