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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팀 주장 기성용, 온두라스전에서 A매치 100경기 예약

대표팀 주장 기성용, 온두라스전에서 A매치 100경기 예약
축구대표팀 주장인 기성용이 역대 세 번째 어린 나이로 센추리 클럽에 가입합니다.

대한축구협회는 "기성용이 오는 28일 대구에서 열리는 온두라스와 친선경기에 출전할 경우 A매치 100경기 출전을 달성한다"라며 관련 소식을 알렸습니다.

협회는 하프타임에 기성용의 영문명인 '키(Ki)'에서 착안해 황금열쇠(Key)를 축하 선물로 증정합니다.

기성용은 만 19살이던 2008년 9월 요르단과 친선경기에서 A매치 데뷔전을 치렀습니다.

이후 총 99경기를 뛰었는데 이 중 94경기에서 선발로 나섰고, 60경기를 풀타임으로 뛰었습니다.

기성용은 총 8,006분을 뛰어 한 경기 평균 출전 시간 81분을 기록했습니다.

풀타임을 뛰지 못한 39경기 중 34경기는 교체 아웃됐으며, 5경기는 교체 출전했습니다.

기성용은 A매치에서 총 10골을 넣었습니다.

첫 골은 두 번째 A매치인 2008년 9월 10일 북한과 월드컵 최종예선에서 기록했습니다.

마지막 득점은 지난해 6월 카타르전입니다.

수비형 미드필더가 주 포지션인 기성용은 득점보다 어시스트를 더 많이 했습니다.

2010년 남아공월드컵 그리스전에서 이정수의 골을 어시스트 한 이후 총 15개의 도움을 기록했습니다.

기성용이 가장 많이 도움을 준 선수는 손흥민으로 3골을 도왔습니다.

2012년 9월 11일 브라질월드컵 예선 우즈베키스탄전에서는 헤딩 실수로 유일하게 자책골을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주장으로는 총 33차례 출전했습니다.

역대 A매치 100경기 이상에 나선 선수는 차범근과 홍명보(이상 136경기) 등 총 13명입니다.

가장 어린 나이에 100경기 출전을 달성한 선수는 차범근 전 감독으로 24세에 금자탑을 쌓았고, 김호곤 전 기술위원장이 26세에 100경기 출전 위업을 달성했습니다.

기성용이 29세 124일로 뒤를 잇게 됐습니다.

1980년대 이후로는 가장 어린 나이에 대기록을 세우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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