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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정부, 올해 성장률 전망치 2.97%→2.5% 하향

브라질의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가 하향 조정됐다.

브라질 정부는 22일(현지시간)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2.97%에서 2.5%로 낮췄다.

이는 1분기 성장률이 기대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되는 데 따른 것이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우호적인 외부 여건과 내수소비 확대, 투자 증가에도 10월 대선을 전후한 불확실성과 공공부채 증가를 위험 요인으로 꼽으면서 올해 브라질 경제가 2.3%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브라질 중앙은행이 집계하는 1분기 경제활동지수(IBC-Br)는 이전 분기 대비 -0.13%,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하면 0.86%로 전망됐다.

3월만 따지면 2월 대비 -0.74%, 지난해 3월 대비로는 -0.66%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IBC-Br는 공식 성장률 발표에 앞서 중앙은행이 내놓는 예측지수다.

국립통계원(IBGE)이 발표하는 1분기 공식 성장률은 오는 30일 나온다.

브라질 경제는 2015년 -3.5%, 2016년 -3.46%의 성장률을 기록했다가 지난해 1% 성장하면서 사상 최악의 침체 국면을 벗어났다.

브라질 정부는 올해 물가상승률 전망치도 종전의 3.64%에서 3.11%로 낮췄다.

4월까지 최근 12개월 물가상승률은 2.76%로 나와 정부의 억제 목표 범위를 밑돌았다.

브라질은 1999년부터 물가 억제 범위를 설정하고 있다.

현재는 물가상승률 기준치를 4.5%로 정하고 ±1.5%의 허용 한도를 뒀다.

물가상승률을 3∼6% 범위에서 관리한다는 의미다.

지난해 연간 물가상승률은 2.95%를 기록해 1998년(1.65%) 이후 19년 만에 가장 낮았다.

시장 전문가들은 올해와 내년 물가상승률을 3.48%와 4.03%로 내다보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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