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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회담 연기 가능성 언급에…文 "트럼프, 반드시 성공시킬 것"

<앵커>

다섯 시간 전쯤, 미국에서 한미 정상회담이 열렸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회담 직전에 원하는 조건이 맞춰지지 않으면 북한과 정상회담이 열리지 않을 수도 있다고 처음으로 직접 말을 꺼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곧바로 트럼프 대통령이라면 회담을 성공시킬 수 있을 거라고 받아넘겼습니다.

워싱턴에서 정유미 기자입니다.

<기자>

우리 시간으로 오늘(23일) 새벽 워싱턴 백악관에서 한미 정상회담이 열렸습니다.

두 정상의 모두발언 후 예정에 없던 취재진과 질의응답이 30분간 이어지면서 두 정상 간의 단독회담은 21분 동안만 진행됐고, 이후 1시간여 동안 참모들과 확대 회담이 이어졌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재진 앞에서 북미 정상회담이 열리지 않을 수도 있다며 열리면 좋지만 안 열려도 괜찮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의 태도 변화 이후 북미 정상회담 개최가 불투명한 거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 가운데 처음으로 북미회담이 개최되지 않을 가능성을 언급한 겁니다.

[트럼프/미국 대통령 : 우리가 원하는 조건이 있고 이를 얻어낼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회담을 하지 않을 겁니다.] 
 
예정대로 회담이 안 열리면 그다음에 열릴 거라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북미 정상회담을 둘러싸고 미국 내 회의적인 시각이 있는 건 알지만 회담이 예정대로, 또 제대로 열릴 거라 확신한다고 말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트럼프 대통령께서) 북미 정상회담도 반드시 성공시켜서 65년 동안 끝내지 못했던한국 전쟁을 종식시키고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이룰 거라고 (확신합니다.)]

문 대통령은 1박 4일 간의 짧은 일정을 마치고 우리 시간으로 내일 새벽 귀국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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