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층 아파트서 이번엔 30cm 식칼이?…경찰 수사 나서

박현석 기자 zest@sbs.co.kr

작성 2018.05.23 04:39 조회수
프린트기사본문프린트하기 글자 크기
<앵커>

지난 주말 고층 아파트에서 아령이 떨어져 50대 여성이 크게 다친 일이 있었죠. 이번에는 30cm 길이의 식칼이 공중에서 떨어져 경찰이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박현석 기자입니다.

<기자>

충남 천안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식칼이 공중에서 떨어졌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아파트 건물 앞 벤치에 앉아 있는데 바로 옆에 30cm 길이의 식칼이 떨어졌다는 겁니다.

신고자는 떨어진 게 칼인 걸 확인하고 공중을 올려다보니 누군가 창문을 닫았다고 경찰에 진술했습니다.

[경찰 관계자 : 이 분은 담배를 피우고 있는데 뭐가 떨어지더니 튀더라 는 거예요. 보니까 칼인거고, 그래서 쳐다보니까 누군가 문을 닫는 거 같다고….]

경찰은 수거한 식칼에서 지문이 발견되지 않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DNA 감식을 의뢰한 상태입니다.

해당 아파트는 이제 막 입주를 시작한 새 아파트입니다.

칼이 떨어진 동에는 현재까지 7가구만 이사 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탐문수사에 나선 경찰은 발코니 확장공사 과정에서 칼이 떨어졌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 : 부엌칼이라면 칼날이 좀 예리하고 그럴 텐데, 현장에서 수거한 칼은 (칼날이) 무디기 때문에 발코니 확장공사하는 인부들이 혹시 작업하다 실수로 떨어트릴 수도.]

물건이 떨어지는 일이 잇따르면서 아파트마다 혹시나 하는 불안감이 생기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