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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오신날' 전국 사찰서 봉축 법요식…나들이객도 북적

<앵커>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전국 사찰에서 봉축 법요식이 열렸습니다. 징검다리 연휴에 나들이 나온 시민들도 많았는데 내일(23일)부터는 불청객 황사가 예보돼있습니다.

정다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녹음이 짙어진 산정상. 등산객들이 신선한 바람을 맞으며 땀을 식힙니다.

산 중턱 사찰엔 알록달록 연등이 장식됐습니다.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봉축에 참여하려는 신도들이 긴 줄을 섰습니다.

절벽 위에 세워진 암자에도 붉은 연동이 빙 둘러쌓습니다. 울창한 초록 숲과 선명한 대조를 이룹니다.

황금빛 불상 앞에서는 신도들이 향을 꽂으며 간절한 마음을 담아 기도합니다.

부처님오신날을 기념하는 조계사 법요식에는 1만여 명의 신도가 참석했습니다. 엄숙한 표정으로 불경을 함께 읊고 두 손 모아 소원을 빌었습니다.

노란 유채꽃으로 뒤덮인 한강공원에는 나들이객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강을 따라 노란 유채꽃이 가득합니다.

꽃밭 곳곳에서 친구나 연인과 함께 사진 찍는 사람들이 눈에 띕니다. 아이들도 꽃구경에 신이 났습니다.

[박효정/경기 남양주시 : 아기 이제 태어나니까 집에만 있다가 이렇게 빨간 날 남편이랑 나올 수 있어서 너무 좋고.]

내일과 모레에는 중국발 황사가 찾아올 전망입니다.

수도권을 비롯해 강원 영서, 충청, 호남 지역의 내일 미세먼지 농도도 나쁨 수준으로 예보됐습니다.

(영상취재 : 이승환·김명구, 영상편집 : 정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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