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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소연 '첼시와 2년 더'…2020년까지 계약 연장

한국 여자축구의 간판 지소연(27)이 잉글랜드 여자프로축구 첼시 레이디스에서 2년 더 뛰게 됐습니다.

첼시는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지소연과 계약 기간을 2020년까지 2년 연장했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이로써 지소연은 2014년 1월 일본 여자실업축구 고베 아이낙을 떠나 최고 대우를 받고 첼시로 이적한 이후 2020년까지 6년을 첼시에서 뛰게 됐습니다.

지소연은 올시즌 잉글랜드 FA컵 우승에 이어 슈퍼리그(WSL) 마지막 경기에서 동점골과 역전골을 몰아넣으며 소속팀의 18경기 무패(13승 5무) 우승으로 2관왕 달성을 주도했습니다.

지소연은 올 시즌 정규리그 6골을 포함해 총 28경기에서 12골을 터뜨리며 팀의 주축으로 활약했습니다.

또 2017-2018 유럽축구연맹(UEFA) 여자 챔피언스리그에서는 팀 창단 사상 첫 4강 진출에 기여했습니다.

지소연은 잉글랜드프로축구선수협회(PFA)가 선정하는 '올해의 여자 선수' 6명의 후보에 포함되고, '올해의 베스트 11'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또 한국 여자대표팀의 일원으로 지난달 2018 아시안컵에 참가해 내년 FIFA 여자월드컵 출전권을 따는 데도 힘을 보탰습니다.

지소연은 소속팀과 계약 연장 후 "2년 더 첼시에 머물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 이 팀에서 매우 행복하다"면서 "팀 동료, 직원들이 모두 잘해주고 팀에서는 많은 기회를 얻었다"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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