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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루킹 특검법' 국회 통과…文 정부 첫 특검, 날 세운 野

<앵커>

오늘(21일) 국회에서는 드루킹 사건 수사를 위한 특별검사법이 통과됐습니다. 문재인 정부 들어 첫 번째 특검인데 송인배 비서관의 등장으로 야당들은 일제히 청와대에 날을 세웠습니다.

이세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정세균/국회의장 : (드루킹 특검)법률안 대안은 가결되었음을 선포합니다.]

본회의 시작 5분 만에, 드루킹 특검법은 일사천리로 통과됐습니다. 역대 13번째, 문재인 정부 첫 특검입니다.

특별검사 1명에 특검보 3명·파견검사 13명 등 87명 규모로 꾸려지고, 준비 기간을 빼고 최장 90일까지 수사할 수 있습니다.

45일간 58명이 투입됐던 MB 내곡동 사저 특검보다는 크고 최순실 국정농단 특검에 비해서는 기간은 열흘, 수사 인력은 10여 명 적습니다.

송인배 제1부속비서관 등장에 야권은 일제히 청와대에 날을 세웠습니다.

[홍준표/자유한국당 대표 : 이 정도 사실이 밝혀졌다면 대통령의 인지 여부도 문제가 되지 않나….]

돈은 받았지만 청탁은 없었다, 상식선이라는 설명이 오히려 상식을 벗어난다며 대통령이 직접 모든 전모를 밝혀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김동철/바른미래당 원내대표 : 대통령 본인께서도 드루킹 이야기를 들으셨습니까, 듣지 않으셨습니까. 드루킹을 본 적이 있으십니까, 없으십니까.]

민주평화당은 대통령에게 뒷북 보고한 건 직무 유기나 다름없다며 조국 민정수석 사퇴를 촉구했습니다.

민주당은 특검의 판단에 따라 철저히 수사하면 될 일이라며, 불필요한 정치공세를 중단하라고 맞받았습니다.

(영상취재 : 설치환, 영상편집 : 박정삼, CG : 변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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