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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pick] 희소병 걸린 소녀 무료로 병원 데려다주는 리무진 기사

희소병 걸린 소녀 매달 공짜로 병원에 태워주는 리무진 기사
한 리무진 기사가 통원치료를 받는 8살 소녀를 매달 공짜로 병원에 데려다줘 훈훈함을 자아내고 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18일, 미국 뉴욕포스트 등 외신들은 리무진 차량 회사를 운영하는 스티븐 히포리토 씨에 대해 보도했습니다.

오하이오주에 살던 8살 메리 앨리스 트리다는 작년에 매사추세츠주 브리즈워터로 이사 왔습니다.

엄마 켈리 씨는 이사 오자마자 지역 페이스북 페이지에 보스턴 어린이 병원으로 가는 방법에 관해 물었습니다.

메리가 표피 밑에 있는 결합조직에 이상이 생기는 희귀 유전 질환 '엘러스단로스증후군'에 걸려 한 달에 한 번씩 검진을 받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이때 켈리 씨에게 도움의 손길을 내민 사람이 바로 히포리토 씨였습니다.

소녀의 사연을 알게 된 히포리토 씨는 길을 알려주는 것뿐만 아니라 자신이 직접 병원에 메리를 데려다주겠다고 나섰습니다.
희소병 걸린 소녀 매달 공짜로 병원에 태워주는 리무진 기사
히포리토 씨는 "어렸을 때 나도 통원치료를 받느라 어머니가 고생하셨다. 그렇기 때문에 켈리 씨가 짊어져야 할 스트레스를 충분히 이해한다"고 말했습니다.

편도로만 한 시간이 걸리는 먼 길이지만 그는 아무 대가도 바라지 않고 묵묵히 운전해주었습니다. 트리다 가족과 히포리토 씨는 이렇게 총 7번의 여정을 함께 했습니다.

켈리 씨는 "우리 가족은 히포리토 씨와 좋은 친구가 되었다. 그도 메리를 매우 아낀다"며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 NY POST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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