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 행사를 취재할 한국 취재진 8명가운데 4명이 북한이 지정한 5개국 취재진의 집결지인 중국 베이징에 도착했습니다.
이들은 베이징의 북한대사관에 방북 비자를 신청할 예정이며, 비자가 발급되면 내일(22일) 미국·중국·러시아·영국 등 다른 나라 취재진과 함께 방북길에 오를 예정입니다.
한국 취재진 나머지 4명은 오늘 오후 베이징으로 출국할 예정입니다.
북한은 지난 12일 풍계리 핵실험장을 23∼25일 사이 갱도 폭파방식으로 폐쇄하겠다며 중국·러시아·미국·영국·한국 기자들의 현지 취재를 허용하겠다고 밝혔지만 아직 한국취재진들의 명단을 접수하지 않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