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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사드' 해빙됐지만…인천 크루즈 앞날 '갸우뚱'

<앵커>

다음은 수도권 뉴스입니다. 인천의 크루즈 시장이 앞으로도 어려울 거라는 부정적 전망이 나왔다는 소식을 전해드리겠습니다.

인천지국에서 이정은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중국의 사드 보복 여파로 인천의 크루즈선 기항 횟수가 크게 줄어들었죠. 앞으로도 인천의 크루즈 시장이 어려울 것이라는 부정적인 전망이 나왔는데 함께 보시죠.

지난해 인천항을 방문한 외국인 크루즈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국관광공사가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인데요, '만족도'와 '재방문 의향'을 토대로 평가한 결과 인천항 크루즈 시장의 잠재력 지수는 0.667로 나타났습니다.

잠재력 지수 평균인 1을 크게 밑도는 것으로 나타나 앞으로 시장이 더욱 축소될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인천에 비해 제주와 부산의 크루즈 시장 잠재력 지수는 각각 1.9와 1.6으로 나타나 앞으로 시장이 더 확대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습니다.

시장규모가 작은 강원도 속초도 0.9를 기록해 인천의 잠재력 지수를 크게 앞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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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크루즈 시장전망은 어둡지만, 인천을 찾는 외국인 의료관광객은 대폭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해 인천을 찾은 외국인 의료관광객은 1만 4천 명으로 재작년보다 12%가 늘었다고 인천시는 밝혔습니다.

지난해 우리나라를 찾은 전체 의료관광객이 사드 여파 등으로 재작년보다 11.7%나 감소한 데 비하면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인천만 유일하게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한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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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진이나 가스누출 같은 복합재난 발생에 대비한 대응훈련이 실시했습니다.

지진이 발생해 가스시설이 파손되고 가스누출에 따른 화재 발생상황을 가정해 화재 진압 등 초기 대응과 인명구조와 현장 수습, 복구 활동을 점검하는 순서로 진행됐습니다.

[방극철/인천시 재난대응 과장 : 지난해 인천 LNG 기지에서 가스누출사고가 있었습니다. 시민들이 불안감과 우려를 가지고 있어 그런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서 훈련을 하게 됐습니다.]

이번 훈련에는 경찰과 소방대 등 36개 기관 인원 400여 명과 소방헬기와 무인로봇, 드론 등 장비 71대가 동원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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