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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와이 킬라우에아 화산 또 폭발…마그마로 뒤덮인 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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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초 폭발한 하와이 화산 활동이 2주 넘게 계속되면서 피해가 커졌습니다. 흘러내린 용암이 주택을 덮쳤고 부상자도 발생했습니다.

이 소식은 노동규 기자입니다.

<기자>

시뻘건 용암이 흘러내리며 섬을 뒤덮었습니다.

마그마는 솟구치며 끓어오르고 하늘 높이 연기를 피워올립니다.

킬라우에아 화산이 또다시 폭발했습니다.

규모 5.0 지진으로 땅을 뒤흔든 화산은 3천 미터 높이까지 재를 뿜어 올렸습니다.

용암이 집 4채를 새로 집어삼켰고 1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민방위 담당자 : 용암이 튀었습니다. 현관에 서 있던 부상자 다리로 용암이 튀어 다리를 다쳤습니다. 심각한 부상이라 들었습니다.]

일부 도로가 용암에 끊기며 40여 가구가 고립됐고 주민 4명은 헬기로 구조됐습니다.

[하와이 주민 : 전쟁터 같아요. 밤새 땅과 창이 흔들리는 바람에 하루에 두세 시간 정도밖에 못 잡니다.]

한 시간에 274미터씩 해안으로 흘러내리는 용암은 탈출로로 쓰이는 137번 고속도로를 집어삼킬까 우려되고 있습니다.

하와이 당국은 최악의 경우 지난 2014년 용암에 막힌 도로를 뚫어서라도 주민들을 모두 대피시킬 계획입니다.

(영상편집 : 이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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