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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인배 대선 전 드루킹 4번 만나…김경수에게도 소개"

송인배 청와대 제1부속비서관이 포털 댓글조작 혐의로 구속기소된 필명 드루킹, 김 모 씨를 20대 총선 직후부터 지난 19대 대선 전까지 모두 4차례 만난 걸로 드러났습니다.

더불어민주당 경남지사 후보인 김경수 전 의원이 드루킹을 처음 만나게 된 것도 송 비서관이 드루킹 일행을 만났을 때 동석했기 때문인 걸로 파악됐습니다.

송 비서관은 드루킹 사태가 커지자 지난달 청와대 민정수석실에 이를 밝혔고, 민정수석실이 송 비서관 진술을 토대로 송 비서관과 드루킹 등 경공모 회원들간에 부적절한 청탁이 있었는지 등에 대해 추가 조사를 벌인 뒤 별다른 문제가 없다는 판단에 따라 사건을 마무리한 걸로 알려졌습니다.

송 비서관 진술에 따르면 송 비서관이 총선을 치를 때 자원봉사를 했던 A씨 부부가 경공모 회원이었고, 이후 A씨가 낙선한 송 비서관을 찾아 경공모 회원들과의 모임을 제안하며 김경수 의원도 같이 봤으면 좋겠다고 하자 이에 응한 걸로 전해졌습니다.

이어 2016년 6월 김경수 당시 의원의 회관 사무실을 송 비서관과 드루킹을 포함해 경공모 회원들이 함께 찾았고 이들은 20분 가량 인사를 나누고 헤어진 걸로 조사됐습니다.

송 비서관은 드루킹 일행과의 첫 두 차례 만남에서 소정의 사례비를 받았지만 두 번째 만남에서 사례비를 더는 지급하지 말라고 말한 걸로 파악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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