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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드민턴, 2020도쿄올림픽까지 21점 3게임제 유지

세계배드민턴연맹은 현 점수 규정인 '21점 3게임제'를 오는 2020년 열리는 도쿄올림픽까지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오늘 대한배드민턴협회에 따르면 세계배드민턴연맹은 어제 태국 방콕에서 총회를 열고 이사회 제안으로 안건에 오른 '11점 5게임제'를 부결시켰습니다.

이에 따라 현행 21점 3게임제가 도쿄올림픽까지 이어지게 됐습니다.

현재 세계배드민턴연맹 주최 대회는 게임당 21점, 경기당 2게임을 먼저 따는 팀이 이기는 방식으로 열리고 있습니다.

11점 5게임제는 2014년 덴마크가 제안했습니다.

유럽 국가들은 "경기 초반부터 긴장감을 높이고 평균 경기 시간을 줄여 선수를 보호할 수 있다"는 이유로 이 방식을 지지하며 이번 총회에서 규정 개정을 추진했습니다.

그러나 한국과 인도네시아, 중국, 일본, 말레이시아, 태국 등 아시아 지역 배드민턴 강국들이 반대했습니다.

11점제는 초반 3∼4점 차이가 나면 승부를 뒤집기가 사실상 불가능해 배드민턴 특유의 긴장감과 흥미가 떨어진다는 이유 때문입니다.

한편, '1.15m 고정 서비스제'는 오는 12월까지 주요 메이저대회에서 테스트를 해보고 연말 이사회에서 재심의하기로 했습니다.

이 제도는 서비스를 선수 키와 상관없이 1.15m 높이에서 하는 규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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