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배구여제 김연경 "어린 후배들이 터키행 추천하더라"

배구여제 김연경 "어린 후배들이 터키행 추천하더라"
터키 여자배구 엑자시바시와 계약을 마무리 지은 '배구여제' 김연경(30) 선수가 터키리그 복귀를 결정한 데에는 대표팀 어린 선수들의 권유가 결정적이었다고 밝혔습니다.

오는 22일부터 사흘간 진행되는 2018 수원 발리볼네이션스리그 여자대회 기자회견에 참석한 김연경은 이같이 말했습니다.

김연경은 2011-2012시즌부터 2016-2017까지, 6시즌 동안 터키 페네르바체에서 활약한 뒤 터키를 떠나 중국 상하이로 이적했습니다.

경기 수가 적고, 한국과 가까워 대표팀에 합류하기 편하다는 점 때문이었습니다.

2017-2018시즌 상하이의 정규리그 우승을 이끈 김연경은 중국 잔류와 터키리그 재진출을 놓고 고민 끝에 최고의 무대를 찾아 다시 한 번 도전에 나섰습니다.

김연경은 "아직은 몸이 괜찮다고 생각했다"며 "전성기일 때 한 번 더 큰 리그에서 뛰고 싶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장난삼아 아무나 지나가는 선수를 붙잡고 '터키야, 중국이야'라고 물어보기도 했다"며 "그런데 어린 선수들 대다수가 터키에 갔으면 좋겠다고 하더라. 현재 해외에서 뛰는 우리나라 선수가 없어서 조금이라도 한국배구를 알리고 좋은 모습 보이기 위해서 좋은 리그에서 뛰는 것이 맞다고 생각해서 돈을 포기하고 결정했다"고 부연했습니다.

엑자시바시는 이스탄불을 연고로 하는 팀으로 김연경의 전 소속팀 페네르바체, 중국 에이스 주팅이 뛰는 바크프방크와 함께 터키리그 정상을 다투는 팀입니다.

(사진=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