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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열, SK텔레콤오픈 연장 2차전 끝에 생애 첫 우승

한국프로골프 KPGA 코리안투어 SK텔레콤오픈에서 권성열이 2차 연장 접전 끝에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권성열은 인천 스카이72 골프 앤 리조트 하늘코스에서 열린 KPGA 코리안투어 SK텔레콤오픈 4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쳤습니다.

최종합계 13언더파를 기록한 권성열은 류현우와 동타를 이뤄 연장전에 들어갔습니다.

18번 홀(파5)에서 열린 연장 1차전에서는 권성열과 류현우 모두 파를 기록했습니다.

류현우가 버디 기회를 잡았지만, 짧은 퍼트를 놓쳐 아쉬움의 탄식을 내뱉었습니다.

다시 기회를 잡은 권성열은 18번 홀에서 이어진 연장 2차전에서 버디 퍼트를 집어넣어 앞서 파를 기록한 류현우를 제치고 우승 상금 2억 5천만 원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권성열은 2007년 프로에 입문해 2013년 코리안투어에 데뷔했으나 그간 별다른 성적을 거두지 못했습니다.

작년 티업 지스윙 메가오픈 공동 5위가 최고 성적이었지만, 이날 연장전 버디 퍼트로 데뷔 5년 만에 우승자 반열에 올랐습니다.

4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4개, 보기 3개를 묶어 3언더파를 친 류현우는 2009년 신한동해오픈과 2013년 GS칼텍스 매경오픈 우승 이후 5년 만의 코리안투어 3승째를 눈앞에서 놓쳤습니다.

공동선두로 4라운드를 출발한 최이삭은 생애 첫 우승을 한 발짝 남겨두고 무너졌습니다.

최이삭은 16번 홀까지 단독선두를 달렸지만, 17번 홀에서 더블보기를 치면서 선두를 권성열, 류현우에게 내줬습니다.

최이삭은 18번 홀에서 파로 홀아웃해 4라운드를 이븐파 72타로 마쳤고, 최종합계 12언더파로 김태우와 함께 공동 3위를 차지했습니다.

지난 6일 끝난 GS칼텍스 매경오픈에 이어 2개 대회 연속 우승을 노렸던 박상현은 최종합계 9언더파 단독 9위에 올랐고, 한국 남자골프의 기둥 최경주는 최종합계 1언더파 공동 35위에 자리했습니다.

후원사가 주최하는 이 대회에 통산 18번째 출전한 최경주는 2003년과 2005년, 2008년에 이어 네 번째 우승컵에 도전했으나 2015년 공동 21위 이후 본선 최저 성적을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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