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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시정부 연계 항일무장투쟁 임광세 애국지사 별세

국내에서 대한민국 임시정부와 연계해 항일무장투쟁 계획을 수립했다가 일제에 발각되어 고초를 겪은 애국지사 임광세 선생이 향년 96세의 일기로 별세했습니다.

선생은 1941년 4월 경성제국대 예과에 입학한 뒤 학교 내에서 일본어 상용 문제에 대해 일본인 학생과 수차례 논쟁을 벌였습니다.

1944년 서울 종로구 혜화정에서 2학년 동급생 김교명, 김종백 등과 만나 조선민족해방협동당에 가입했습니다.

협동당은 항일무장투쟁을 위해 경기도 포천의 한 야산에 은거지를 마련하고 대한민국 임시정부와 연락했습니다.

임시정부와 협의해 미군 폭격기가 포천 은거지 인근에 무기를 공중 투하하는 계획을 세웠고, 1944년 10월 은거지로 입산하려다가 체포됐습니다.

같은 해 12월 일제의 소위 치안유지법 위반으로 경기도 경찰부 유치장에 구류됐다가 서대문형무소로 이감됐고 이듬해 6월 기소유예로 출옥했습니다.

정부는 선생의 공훈을 기리어 2013년 대통령표창을 수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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