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세 총수' 구광모…재계 30∼40대 경영권 승계 사례는

구본무 LG그룹 회장의 별세로 구광모(40) 상무가 경영권을 물려받게 되면서 30∼40대 나이에 총수직에 오른 재계 인사가 한 명 더 늘었습니다.

주요 대기업 총수 중 가장 젊은 나이에 경영권을 승계한 인물은 김승연(66) 한화그룹 회장입니다.

김 회장은 지난 1981년 한국화약그룹(현 한화그룹) 설립자인 아버지 고 김종희 전 회장이 타계하자 29세의 나이로 회장이 됐습니다.

30대에 경영권을 물려받은 총수로는 최태원(58) SK그룹 회장과 정몽준(67) 아산재단 이사장, 정지선(46) 현대백화점그룹 회장이 있습니다.

최태원 회장은 부친인 고 최종현 전 회장이 1998년 타계하자 38세의 나이에 SK㈜ 회장으로 취임했습니다.

정몽준 이사장은 1987년 36세에 옛 현대그룹 소속 현대중공업 회장을 맡았습니다.

현대가 3세인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은 2007년 35세의 나이에 회장으로 승진했습니다.

40대에 총수직에 오른 인물로는 이건희(76) 삼성전자 회장과 조현준(50) 효성그룹 회장이 있습니다.

이건희 회장은 1987년 창업주 이병철 회장의 타계 직후 45세의 나이에 삼성그룹의 2대 회장에 올랐습니다.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은 2017년 부친인 조석래 전 회장이 고령과 건강상 이유로 물러나자 49세 나이에 회장으로 취임했습니다.

(사진=LG전자 제공,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