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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싱 사브르 오상욱, 월드컵 3위…2주 연속 국제대회 메달

한국 펜싱 남자 사브르의 새로운 강자 오상욱(22·대전대)이 2주 연속 국제대회 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오상욱은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국제펜싱연맹 FIE 월드컵개인전에서 이탈리아 엔리코 베레와 러시아의 베냐민 레셰트니코프에 이어 3위에 올랐습니다.

지난주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국제그랑프리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오상욱은 연이어 국제대회 시상대에 올라 구본길, 김정환에 이은 남자 사브르의 대표주자로 입지를 다졌습니다.

최근 선전으로 그는 남자 사브르 개인 세계랭킹에서 구본길에 이어 2위에 올랐습니다.

오상욱은 8강에서 프랑스 뱅상 앙스테트를 15대 13으로 물리쳤으나 준결승에서 레셰트니코프에게 15대 14, 1점 차로 져 결승엔 오르지 못했습니다.

함께 출전한 하한솔, 송종훈, 구본길은 각각 15∼17위에 자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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