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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지방선거 세몰이…곳곳에 '매머드급 선대위'

더불어민주당이 6·13 지방선거 격전지마다 매머드급 선거대책위원회를 꾸리고 필승 결의를 다지고 있습니다.

당과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동반 고공 행진하는 상황에서 확실한 바람몰이로 일찌감치 승기를 잡겠다는 각옵니다.

특히 최대 승부처로 꼽히는 경남 선대위는 어느 곳보다 큰 덩치로 꾸려질 전망입니다.

아직 선대위 명단은 확정되지 않았으나, 규모는 지난주 출범한 중앙선대위에 버금갈 것으로 전망됩니다.

안민석·김두관·신동근· 박주민·김병욱 의원 등 5명은 '독수리 5형제'를 자칭하며 이미 경남 지원부대로 활약 중이고, 설훈·전현희 등 경남에 연고가 있는 의원들도 속속 합류했습니다.

이철희·황희 의원은 상주 근무하며 경남 선거를 돕는 가운데 서울시장 선대위에서 상임선대위원장을 맡은 우상호 의원은 경남 공동선대위원장도 맡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 17일 문을 연 김경수 경남지사 후보의 선거사무소 개소식은 추미애 대표와 홍영표 원내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는 물론 현역 의원 수십 명이 출동해 마치 의원총회를 방불케 할 정도였습니다.

지방선거 실시 이후 민주당으로 이어져 온 정당의 후보가 한 차례도 승리한 적이 없는 경남지사 선거에서 바람을 일으켜 보수의 텃밭인 영남권에서 교두보를 확보하겠다는 의지라고 할 수 있습니다.

3선에 도전하는 박원순 서울시장의 캠프도 경남 선대위 못지않은 규모를 자랑합니다.

상임선대위원장과 공동선대위원장 등 캠프 내 주요 직책에 참여한 국회의원은 현재까지 28명에 달하는데, 이 중 서울 지역 의원은 24명입니다.

후보 경선 과정에서 경쟁한 박영선·우상호 의원은 '원팀'을 선언, 상임선대위원장을 맡았습니다.

우원식 전 원내대표와 진영·안규백 의원도 상임선대위원장에 이름을 올리며 전면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박원순 캠프 관계자는 "후보와 당이 완전히 결합한 형태의 캠프를 구성한다는 방침에 따라 인선했다"며 "어느 선대위보다 '원팀' 정신으로 똘똘 뭉쳐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재명 경기지사 후보를 내세운 경기 선대위도 구성을 마치고 본격적인 선거준비 태세로 들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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