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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체적 난국"…'살미도' 아이콘 구준회, 역대급 더러운 방

"총체적 난국"…'살미도' 아이콘 구준회, 역대급 더러운 방
그룹 아이콘 멤버 구준회의 너저분한 방이 놀라움을 자아냈다.

지난 19일 밤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살짝 미쳐도 좋아’(이하 ‘살미도’)에는 아이콘의 구준회가 ‘미스타’(뭔가에 살짝 미쳐있는 스타)로 출연해 자신의 일상을 소개했다.

이날 방송에선 구준회가 생활하는 아이콘의 숙소가 공개됐다. 현관부터 거실, 주방 등 다양한 공간이 공개됐는데, 특히 구준회의 방이 인상적이었다. 너무 더럽기 때문이었다.

매니저의 깨움에 일어난 구준회는 자신의 어두운 방을 밝히기 위해 형광등을 켰다. 불이 켜지자 드러난 구준회의 방은 충격 그 자체였다. 방 바닥에는 온갖 옷들이 뒤엉켜 굴러다녔고, 옷장의 서랍은 닫히지 않은 채 제멋대로 튀어나와 있었다. 침대 위 이불은 일어난 채 그대로 젖혀 있었고, 책상 위에는 종이들이 너저분하게 놓여 있었다. 어느 곳 하나 정리되지 않은, 마치 전쟁통 난리 같은 느낌의 어지러운 방이었다.

그 공간에서 구준회는 태연히 면도를 하고, 발로 바닥의 옷을 쓱 밀어 최소한의 공간을 확보한 채 스트레칭을 했다. 보기만 해도 머리가 복잡해지는 역대급 더러운 방이었지만, 구준회는 익숙한 듯 동요가 없었다.

반면 다른 아이콘 멤버들의 방은 깔끔했다. 바비의 방은 각잡힌 운동화로, 진환의 방은 심플한 인테리어 소품으로 미니멀리즘을 보여줬다. 동혁의 방 역시 감각적인 소품들로 채워져 깔끔했다. 총체적 난국은 구준회의 방 뿐이었다. 구준회의 방에 찾아온 동혁은 "이 방은 옷으로 카펫을 깔았다면서?"라며 방바닥이 옷으로 가득한 구준회의 정리안된 방에 익숙한 듯 말했다.

구준회는 “전 그게 편하다. 너무 깔끔하면 불안하다. 그리고 살짝 귀찮다. 스케줄을 계속 다니고, 아침 일찍 나가는 스케줄도 많다”며 자신이 방을 치우지 않는 나름의 이유를 설명했다.

구준회는 더러운 방에서 책상에 앉더니 시집을 읽기 시작했다. 책상 위 여기저기 널려 있던 종이들은 그가 시를 쓴 흔적들이었다. 구준회가 미쳐있는 아이템은 ‘시’였다. 더러운 방에서 오는 느낌과 달리, 이날 방송에서 구준회는 지금껏 200편 이상의 시를 썼다며 남다른 감성을 드러냈다.

한편 ‘살미도’는 제목 그대로, 살짝 미쳐있다고 말해도 될 만큼 뭔가에 열정적으로 빠져있는 스타를 조명한다. 매회 다양한 분야의 스타들이 게스트로 출연, 그들이 요즘 푹 빠져있는 취미와 관심사를 소개하며 그것을 즐기는 모습을 엿보는 프로그램이다. ‘살미도’는 매주 토요일 밤 12시 25분 SBS를 통해 방송되고, 일요일 오전 11시 30분 SBSfunE, 월요일 밤 9시 SBSPlus, 밤 11시 SBSMTV를 통해서 다시 볼 수 있다. 

(SBS funE 강선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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