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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계리에 전망대 설치"…핵폐기 진행 가능성 커져

<앵커>

북한 풍계리 핵 실험장에 핵 폐기를 참관할 수 있는 시설이 만들어졌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북한이 예정대로 핵 실험장 폐기 행사를 할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최고운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북한 풍계리에 핵 실험장 폐기 장면을 볼 수 있는 시설이 생겼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미국의 북한전문 매체 38노스는 지난 15일에 촬영한 위성사진을 분석한 결과, 서쪽 갱도 근처에 전망대로 보이는 구조물이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국제 기자단 등이 갱도 폭파 장면을 가까이에서 볼 수 있는 시설로 추정됩니다. 전망대 쪽으로 올라가는 도로도 새로 만들어지고 있다고 38 노스는 설명했습니다.

북한이 우리 측 기자단 명단 접수는 거부하고 있지만, 핵 실험장 폐기는 예정대로 진행할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북한 외무성에서 동남아시아를 담당하는 최희철 부상은 중국 베이징에서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동남아시아 나라를 방문하는 과정에서 경유차 들른 겁니다.

목적지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싱가포르로 가서 다음 달 12일로 예정된 북미정상회담을 준비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습니다.

북미 정상회담 재고를 운운하며 으름장을 놓던 북한은 일단 대남, 대미 비방은 멈춘 상태입니다. 북미 간 미묘한 갈등 상황에서도 정상회담을 위한 실무적인 준비는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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