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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st 칸] 日 '만비키 가족' 황금종려상…'버닝'은 국제비평가연맹상

[71st 칸] 日 '만비키 가족' 황금종려상…'버닝'은 국제비평가연맹상
일본의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만비키 가족'이 제 71회 칸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차지했다.

19일(현지시간) 오후 7시 칸 뤼미에르 대극장에서 열린 폐막식에서 '만비키 가족'은 그랑프리인 황금종려상의 영예를 안았다. 

'만비키 가족'은 할머니의 연금과 좀도둑질로 살아가는 한 가족이 홀로 추위에 떨고 있는 다섯 살 소녀를 데려와 가족으로 맞으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고레에다 히로카즈는 일본은 대표하는 거장 감독으로 1995년 '환상의 빛'으로 데뷔했다. 2004년 '아무도 모른다'로 칸영화제 경쟁 부문에 진출한 고레에다 감독은 14살의 배우 야기라 유야의 남우주연상 수상으로 전 세계를 깜짝 놀라게 했다. 2013년에는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로 심사위원 대상을 받으며 또 한번 연출력을 인정받았다. 

5년 만에 칸영화제 경쟁부문에 오른 고레에다 감독은 최고상인 황금종려상을 받으며 일본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거장임을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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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동 감독의 신작 '버닝' 역시 수상에 대한 기대가 높았지만 본상 수상에는 실패했다. 그러나 국제비평가연맹상을 받으며 평론가들의 지지를 확인했다.

2등상에 해당하는 심사위원 대상은 미국 스파이크 리 감독의 '블랙클랜스맨'이, 3등상에 해당하는 심사위원상은 레바논 나딘 라바키 감독의 '가버나움'이 받았다.

감독상은 폴란드 영화 '콜드 워'의 파벨 파블리코브스키 감독이 수상했다. 각본상은 이탈리아 알리체 로르바케르 감독의 '라자로 펠리체'(알리체 로르바케르 감독·이탈리아)와 이란의 '쓰리페이스'가 공동수상,

남녀주연상은 이탈리아 영화 '도그맨'의 마르첼로 폰테, 카자흐스탄 영화 '아이카'의 사말 예슬야모바가 차지했다.

-다음은 제71회 칸 국제영화제 수상작(자)-

황금종려상: '만비키 가족'(고레에다 히로카즈·일본)
심사위원대상: '블랙클랜스맨'(스파이크 리 감독·미국)
감독상: 파벨 파블리코브스키('콜드 워'·폴란드)
각본상: '라자로 펠리체'(알리체 로르바케르 감독·이탈리아), '쓰리페이스'(NADER SAEIVAR·이란)
남우주연상: 마르첼로 폰테('도그맨'·이탈리아)
여우주연상: 사말 예슬야모바('아이카'·카자흐스탄)
심사위원상: '가버나움'(나딘 라바키 감독·레바논)
특별상: '더 이미지 북'(장 뤽 고다르 감독·프랑스)
황금카메라상: 'Girl'(루카스 돈트 감독)
황금종려상(단편): '올 디스 크리처스'(찰스 윌리엄스 감독)
심사위원 특별언급상(단편): '온 더 보더'(웨이슈준 감독)    

(SBS funE 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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