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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의회, 트럼프에 "해킹도 북미회담 의제에 넣어라" 압박

미국 의회가 북미정상회담을 준비 중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해 북한의 해킹 근절 문제도 회담 의제에 넣으라고 압박하고 있다고 정치전문지 폴리티코가 보도했습니다.

북한의 사이버 공격 능력이 미국의 안보를 정면으로 위협할 만큼 향상돼 러시아와 중국 못지않은 '사이버 주적'으로 급부상했다는 게 이유입니다.

상원 외교위 동아태소위원장인 코리 가드너 의원은 폴리티코에 북한의 이 같은 해킹 위협을 언급하면서 "북한의 악성 행동들을 그저 눈감아주는 회담이 되지 않기를 바란다. 이번이 몇몇 좋은 일들을 할 기회"라고 말했습니다.

가드너 의원은 지난 2016년 북한 정권의 사이버 공격을 제재하는 법안을 발의한 바 있습니다.

상원 군사위 민주당 간사인 잭 리드 의원은 북핵 문제를 해결하더라도 북한의 사이버 공격 위협이 남는다는 점을 지적했습니다.

그는 "북한은 핵미사일 기술에서 정교한 사이버 공격으로 충돌의 형태를 바꿀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공화당 소속 밥 코커 상원 외교위원장도 북한의 해킹 문제가 정상회담 의제로 오르기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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