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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닝' 한국 최초로 국제비평가연맹상 수상…본상 기대감

'버닝' 한국 최초로 국제비평가연맹상 수상…본상 기대감
이창동 감독의 '버닝'이 제71회 칸국제영화제에서 국제비평가연맹상을 받았다.

19일(현지시간) 오후 4시 '버닝'를 연출한 이창동 감독, 주연 배우 유아인, 스티븐 연, 전종서는 국제비평가연맹상 시상식에 참석해 트로피를 받았다.

독일 뮌헨에 본부를 둔 국제영화비평가연맹은 1930년 전 세계영화평론가 및 영화 전문기자들이 모여 만든 단체. 칸영화제를 비롯해 베를린, 베니스, 부산국제영화제 등 각종 국제영화제에 심사위원단을 파견해 연맹의 이름으로 예술성 높은 영화에 상을 준다. 

칸영화제의 경우 경쟁 부문 1편, 감독 주간 1편, 비평가 주간 1편 총 3편의 영화에 국제비평가연맹상을 수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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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상은 칸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 심사위원 대상, 심사위원상 같은 경쟁 부문 주요상은 아니지만 비평가 연맹의 호평 끝에 받은 상이라는 점에서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한국 영화가 이 상을 받은 것은 처음이다. 

그간 국제비평가연맹상은 칸영화제 내내 화제를 불러일으킨 수작에게 수여돼왔다. 2017년에는 심사위원 대상, 퀴어종려상을 받은 '120 BPM'이, 2016년에는 영화제 내내 최고 평점을 받은 '토니 에드만'이 받았다.
 
'버닝'이 이 기세를 이어 같은 날 오후 7시에 열리는 폐막식에서 주요 상을 수상할 수 있을지도 관심이 모아진다.

'버닝'은 유통회사 알바생 종수(유아인)가 어릴 적 동네 친구 해미(전종서)를 만나고, 그에게 정체불명의 남자 벤(스티븐 연)을 소개받으면서 벌어지는 비밀스럽고도 강렬한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이창동 감독이 연출하고 유아인, 스티븐 연, 전종서가 주연을 맡았다.    

(SBS funE 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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