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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다 더 화창할 순 없다'…전국 나들이객 북적

<앵커>

깨끗한 공기, 맑은 하늘이 소중하게 느껴진 하루였지요. 모처럼 청명한 날씨에 전국은 나들이객들로 북적였습니다.

고정현 기자가 카메라에 담았습니다.

<기자>

연이틀 내린 비로 황토 빛을 머금은 한강과 구름 한 점 없이 새파란 하늘이 대조를 이룹니다. 미세먼지가 씻겨나가면서 멀리 북한산 정상이 선명한 자태를 뽐냅니다.

[김지현/서울 영등포구 : 연속으로 왔었잖아요, 비가. 그래서 되게 춥고 그랬는데, 오늘 완전 따뜻하고 날씨도 좋고 그래서 행복해요.]

붉게 핀 장미를 배경 삼아 젊은 연인들은 서로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아주고 엄마 손을 잡고 나온 어린 딸은 5월의 여왕이 됐습니다.

[박민성/서울 중랑구 : 보통 때는 미세먼지가 많아 가지고 학교만 가고 잘 밖에 못 나오는데….]

[김윤희/서울 중랑구 : 햇빛도 따뜻하고 해서 산책 나오기 너무 좋아요.]

화창한 봄 햇살을 쐬려는 가족 단위 나들이객으로 캠핑장은 만원입니다. 예약을 안 하면 자리 잡기가 어려울 정도입니다.

[이병식/서울 동대문구 : 가족끼리 좋은 시간을 갖기가 어려워요. 제 직업 특성상. 그런데 모처럼 날씨가 좋아서 가족들하고 같이 왔습니다.]

울산 앞바다에서는 벌써 여름 풍경이 펼쳐졌습니다. 국제 윈드서핑 대회가 열려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화려한 기술을 뽐냈습니다.

징검다리 연휴 첫날 지난 주말보다 20만 대가 많은 5백만 대의 차량이 고속도로를 이용해 곳곳에 정체가 빚어졌습니다.

(영상취재 : 홍종수·강동철 UBC·안재영, 영상편집 : 이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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