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 사립여고 현직 교사 2명 입건…여학생들에게 상습 성폭력

서울 노원경찰서는 학생들을 강제추행한 혐의로 노원구 A사립여자고등학교 현직 교사 두 명을 입건했다고 밝혔습니다.

두 교사는 수업 도중 성적 발언을 하고, 여학생을 대상으로 부적절한 신체접촉을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재학생들의 요구로 수사를 진행하다 A여고 졸업생들의 폭로가 이어지면서 수사를 확대했다고 밝혔습니다.

A여고 졸업생들은 재학시절 남교사로부터 상습적으로 성폭력을 당했다며 청와대 국민신문고에 민원을 내기도 했습니다.

서울시교육청은 지난달 A여고 전교생을 대상으로 성희롱·성추행 피해 전수 설문조사를 진행해 두 교사에 의한 피해를 다수 접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