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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6명 타고 있던 쿠바 여객기 추락…"100명 이상 사망"

<앵커>

쿠바에서 승객과 승무원을 포함해 116명이 탄 여객기가 이륙 직후 추락했습니다. 100명 이상이 숨졌고 승객 3명이 생존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김정기 기자입니다.

<기자>

공항 활주로 옆에서 검은 연기가 피어오릅니다. 구조대원뿐만 아니라 시민들도 현장으로 뛰어갑니다.

쿠바 현지시간으로 금요일 오전 11시, 국영 항공사 소속 보잉737 여객기가 수도 아바나의 국제공항을 이륙한 직후 추락했습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여객기에는 어린이 5명을 포함해 승객 110과 승무원 6명, 모두 116명이 타고 있었습니다.

승객 대부분이 쿠바인이라고 현지 언론이 전했습니다.

구조대와 의료진에 따르면 100명 이상이 숨졌고 생존자는 3명이 발견됐지만 중태입니다.

심하게 파손된 비행기 동체에서 추가 생존자를 찾기 위한 작업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사고 여객기는 멕시코 기장이 조종했으며 멕시코인 기술자들이 유지 관리 업무를 담당했다고 항공사측은 밝혔습니다.

항공사는 지난 1990년 설립됐으며 3대의 항공기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쿠바에서는 2010년 여객기 추락으로 96명의 사상자가 발생했으며 지난해에는 군용기가 언덕에 추락해 8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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