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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 것인가, 말 것인가?…황색 신호 앞 '딜레마 존' 정답은?

갈 것인가, 말 것인가?…황색 신호 앞 '딜레마 존' 정답은?
운전자라면 누구나 황색신호의 순간, '갈 것인가 말 것인가?' 고민에 빠질 터. 19일 토요일 '맨 인 블랙박스'에서는 황색신호에서 운전자가 안전하게 통과하는 방법에 대해서 알아본다.

운전하다 보면 순발력 있게 판단해야 할 때가 많다. 신호등이 녹색에서 황색으로 바뀌는 순간도 그중 하나다. 한 제보자는 황색 신호에서 순간 고민에 빠졌지만 교차로를 지나가기로 마음을 먹는데… 하지만 맞은편에서 달려오는 좌회전 차량과 결국 사고로 이어지게 된다. 제보자는 지금도 황색 신호만 떨어지면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불안하다고 하는데, 마치 '딜레마'에 빠진 듯한 모습이다.

실제로 교통신호가 황색으로 바뀔 때 운전자들이 가야 말지 고민하는 구간을 '딜레마 존'이라고 일컫는다. 전문가는 정지선으로부터 약 50m 정도의 구간이 딜레마 존에 이에 해당한다고 설명한다. 왜 많은 운전자들이 딜레마 존에서 고민하게 되는 것일까?

또 다른 제보자 또한 딜레마 존에서 사고를 겪었다고 하는데, 제보자는 황색 신호에 충분히 교차로를 지나갈 수 있을 거라는 생각에 속도를 줄이지 않았다. 그런데 정지선의 직전 신호는 곧 적색으로 바뀌어버렸고, 이에 운전자가 급하게 브레이크를 밟았지만 결국 사거리 중앙에서 멈춰버렸다. 그 바람에 뒤따라오던 오토바이가 제보자 차량의 후미를 들이받고 만 것이다.

이에 두 제보를 듣고 '맨 인 블랙박스' 제작진들은 위와 같은 상황을 직접 실험해보기로 하였다. 그 결과, 운전자가 정지선 직전에 황색 신호를 확인하고 급제동했을 때 사고 차량처럼 교차로 중앙에서 멈추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따라서 딜레마 존에서 뒤늦게 제동할 경우 정지선을 넘어 교차로 중앙에 멈추게 되어 사고가 발생하거나, 뒤에 오던 차량이 브레이크를 밟지 못하고 추돌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견해다.

황색 신호에서 적색 신호로 바뀌는 시간은 고작 3초! 딜레마 존을 무리해서 통과하는 것도, 급하게 멈추는 것도 위험하다는데, 그렇다면 과연 딜레마 존을 안전하게 빠져나갈 방법은 무엇일까?

오는 19일 토요일 밤 8시 45분 '맨 인 블랙박스'에서 황색 신호 시 운전자가 고민에 빠지는 '딜레마 존'에 대해 알아보고, 그에 따른 행동 요령을 알아보도록 한다.

(SBS funE 강경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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