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 안팎서 다른 씀씀이…해외소비 증가율, 국내소비 8배

지난해 4분기 국민의 해외 소비 증가율이 국내 소비 증가율의 8배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해 4분기 우리 국민의 해외 소비 지출액은 8조4천376억 원으로 1년 전보다 18.9%가 늘었습니다.

증가율로 따지면 거주자의 해외 소비가 국내 소비의 7.9배에 달하는 셈입니다.

지난해 출국자 수는 1년 전보다 18.4% 늘어난 2천650만 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지난 한해 거주자의 카드 해외사용 실적은 171억1천만 달러로 1년 전보다 19.7%나 증가해 역대 최대였습니다.

해외 소비의 급격한 증가세는 구매력을 국외로 유출해 국내 소비 회복을 더디게 해 국내 경기에는 도움이 되지 않는 측면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