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프로축구 FC 바르셀로나의 세계적인 축구 스타 안드레스 이니에스타가 일본 프로축구 J리그 빗셀 고베로 이적한다고 일본 언론들이 일제히 보도했습니다.
마이니치 신문, 닛칸스포츠 등 복수의 매체는 빗셀 고베 구단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해 "이니에스타는 다음 시즌부터 빗셀 고베에서 뛴다"라며 "관련 내용은 내일 (20일)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종료 후 발표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이어 "이니에스타는 다음 주 일본에서 열리는 입단 기자회견에 참석하는데, 빗셀 고베의 모기업인 라쿠텐에서 준비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라쿠텐은 올 시즌 이니에스타의 소속팀 FC바르셀로나의 메인 스폰서로 활동했습니다.
라쿠텐의 미키타니 히로시 회장이 직접 이니에스타 영입을 지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빗셀 고베가 이니에스타를 영입하기 위해 투입한 자금 규모도 공개됐습니다.
닛칸스포츠는 "이니에스타의 연봉은 3천500만 유로, 약 446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이니에스타는 FC바르셀로나에서만 뛴 프랜차이즈 스타로 정확하고 창의적인 패스로 중원을 지배했습니다.
스페인 대표팀에서도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우승을 이끄는 등 오랜 기간 활약했습니다.
빗셀 고베 구단은 지난해 독일 축구대표팀 출신 공격수 루카스 포돌스키를 영입하는 등 공격적인 영입전을 펼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