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한인 동포 청소년들이 자신의 미래 계획을 발표하고 꿈을 키우는 뜻깊은 자리가 마련됐다.
18일(현지시간) 상파울루 한국교육원(원장 김소연)에 따르면 상파울루 시내 한인타운인 봉헤치루에서 전날 '브라질 청소년 꿈 발표 제전'이 열렸다.
지난 2014년에 시작돼 올해로 5회째를 맞은 이 행사는 나의 꿈 국제재단(이사장 손창현)과 상파울루 한국교육원이 공동 주최했다.
학생의 눈높이에서 꿈을 풀어나가는 내용의 순수성과 창의성, 표현력, 발표 태도, 감동 등으로 나눠 평가가 이뤄졌다.
노약자나 장애인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자동차를 만드는 공학자의 꿈을 가진 배수빈 학생이 1등 상을 받았다.
판사나 의사가 되라는 권유를 뿌리치고 수학 교사가 되겠다는 꿈을 간직한 신혜인 학생과 치과의사가 돼 의료봉사활동을 하고 싶다는 안예진 학생이 공동 2위를 차지했다.
사람들에게 웃음을 선사하는 게 꿈인 이재민 학생과 인테리어 디자이너가 꿈인 황다인 학생이 공동 3위에 입상했다.
1·2·3위 수상자들은 나의 꿈 국제재단 장학생 선발에 지원할 수 있는 자격을 얻게 되고, 1등 상 수상자는 미국에서 열리는 나의 꿈 국제재단 행사에 초청받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