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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텍사스 주 고교서 총기난사…10명 사망

미국 텍사스 주의 한 고등학교에서 17살 된 학생이 총기를 난사해 10명이 숨지는 참사가 빚어졌습니다.

현지 시간 오늘(19일) 아침 7시 45분쯤 텍사스 주 휴스턴에서 남동쪽으로 50킬로미터쯤 떨어진 산타페 시에 있는 고등학교에서 학생이 교실 안으로 들어가 총기를 난사했습니다.

총격으로 지금까지 10명이 숨지고 10명이 다쳤으며, 부상자들 가운데 1명은 중상을 입어 생명이 위독한 상태입니다.

또 사망자 10명 가운데 학생이 9명, 교사가 1명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총격 현장에서 총을 쏜 학생을 체포했으며, 용의자의 신원은 17살 디미트리오스 파고우찌스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은 또 총을 쏜 학생과 공범으로 보이는 또 다른 용의자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총격을 목격한 학생들은 "총격이 미술 교실에서 일어났으며, 총격범이 1교시 수업이 진행될 당시 교실 안으로 들어가 총을 쐈다"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총격이 발생한 학교 안팎에서 폭발물도 발견돼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총격은 올해 미국 내 학교에서 일어난 22번째 총기 사건이며, 10명 이상 사망자가 발생한 것은 지난 2월 플로리다 주 고교 총격 사건으로 17명이 숨진 이후 3개월여 만입니다.

또 플로리다 주 고교 총기 참사 이후 미국 내에서 총기규제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커지는 가운데 총기 참사가 또 발생해 총기규제를 둘러싼 논란이 더욱 가열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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