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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탈루냐 강성독립파 수반 취임…국기·국왕 사진 없이 취임식

스페인 카탈루냐 자치정부의 킴 토라 수반이 3분 만에 끝난 짤막한 취임식을 열고 집무를 시작했습니다.

강성 독립주의자가 자치정부 수반에 취임하면서 스페인과 카탈루냐 간 긴장이 팽팽히 이어질 전망입니다.

검은색 정장에 독립과 스페인에 대한 저항을 상징하는 노란 리본을 달고 나온 토라 수반은 취임선서에서 "카탈루냐인들의 의지에 복무할 의무가 있는 자치정부 수반으로서 직무를 성실히 수행할 것을 다짐한다"고 말했습니다.

카탈루냐의 스페인으로부터의 독립을 주장해온 그는 스페인 헌법준수 의지나 헌법의 카탈루냐 자치에 관한 조항은 일절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아울러 취임식 규칙에 규정된 스페인 국기나 스페인 국왕의 사진도 내걸지 않은 채 카탈루냐기 '에스텔라다'만을 배경으로 취임식이 진행됐습니다.

토라의 자치정부 수반 선출이 못마땅한 스페인 정부도 대표단을 취임식에 파견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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