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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대입 개편 공청회 앞두고 '수능 절대평가' 찬반 계속

마지막 대입 개편 공청회 앞두고 '수능 절대평가' 찬반 계속
대입제도 개편안 마련을 위한 여론수렴 행사인 '국민제안 열린마당' 마지막 날인 오늘(17일) 교육단체들이 행사를 앞두고 상반된 주장을 이어갔습니다.

공청회 격인 국민제안 열린마당은 대입제도 개편 공론화 첫 단계에 해당합니다.

오늘 행사가 열린 서울 중구 이화여고 100주년기념관 앞에서 좋은교사운동과 전국진로진학지도협의회 등 30개 단체는 '학교 교육 정상화를 위한 교육혁신연대'를 결성하고 수능 전 과목 절대평가를 주장했습니다.

이들은 "학종이 '금수저전형'이라는 일각의 주장은 객관적 통계에 근거하지 않아 잘못됐다"면서 전형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해 공정성 논란을 불식시키자고 주장했습니다.

시민단체 사교육걱정없는세상도 같은 장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입제도 개편안에 포함해야 할 6대 핵심사안을 발표했습니다.

사걱세는 수능 전 과목 9등급 절대평가를 도입하고 출제범위는 고등학교 1학년 공통·통합과목 중심이 돼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고교내신은 1학년 때 '상대평가', 2·3학년 때 '절대평가'를 혼합 적용해 변별력을 어느 정도 확보하면서 학생들이 유불리를 따지지 않고 선택과목을 고를 수 있도록 하자고 제안했습니다.

학종에서 비교과영역 반영을 줄이고 수시모집 수능최저학력기준을 폐지하되 수시와 정시모집 통합에는 반대했습니다.

이들 단체와 의견이 다른 '공정사회를 위한 국민모임'도 이어 기자회견을 열어 수능 전 과목 상대평가와 정시 비중 확대를 촉구했습니다.

학종 축소 및 객관성 확보와 수시 수능최저기준 유지 등도 요구했습니다.

이들은 "현 대입제도의 가장 큰 문제는 각 전형 비중이 불균형하다는 것"이라면서 "정시모집 비중이 최소 50%는 돼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수능 전 과목을 상대평가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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