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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심 사형' 어금니 아빠 이영학 오늘 항소심 첫 재판

'1심 사형' 어금니 아빠 이영학 오늘 항소심 첫 재판
딸의 동창인 중학생을 성추행하고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1심에서 사형을 선고받은 '어금니 아빠' 이영학)의 항소심 재판이 오늘(17일) 시작됩니다.

서울고법 형사9부(김우수 부장판사)는 오늘 오후 오후 3시에 아동·청소년의 성 보호에 관한 법률상 강간 등 살인, 추행유인, 사체유기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이영학의 항소심 첫 재판을 엽니다.

이씨는 지난해 9월 딸의 친구를 자신의 집으로 유인해 수면제를 먹여 재운 뒤 추행하고 다음 날 살해한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이씨는 또, 피해자 시신을 여행용 가방에 넣어 승용차에 싣고 강원도 야산에 유기한 혐의도 공소사실에 포함됐습니다.

이 밖에도 아내(사망)를 성매매하도록 알선하고 그 장면을 몰래 촬영한 혐의, 자신의 계부(사망)가 아내를 성폭행했다고 경찰에 허위 신고한 혐의, 아내를 폭행한 혐의 등도 받습니다.

앞서 1심 재판부는 "준엄한 법과 정의의 이름으로 형을 선고한다"며 이영학에게 사형을 선고했습니다.

이영학은 1심 판결에 항소한 이후 여러 차례 반성문을 제출했는데, 오늘 재판에서도 범행을 뉘우친다는 점을 내세워 형량을 감경해달라고 호소할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고법 형사9부는 이영학 재판에 이어 오늘 오후 3시 30분에는 이씨의 범행을 도운 혐의로 기소된 딸의 항소심 첫 재판도 진행합니다.

1심은 이씨의 딸에게 "친구가 이영학에게 성적 학대를 당할 것을 알고도 유인하고 수면제를 건네 잠들게 했다. 책임이 비할 데 없이 크다"며, 장기 6년에 단기 4년 형을 선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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