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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서울 출퇴근 '답답한 90분'…'고양-서울' 가장 혼잡

<앵커>

출근을 하면서 이미 퇴근 생각이 날 만큼 지치기도 하죠, 정부가 조사를 해봤더니 경기도에서 서울로 출퇴근하는 사람은 하루 평균 한 시간 반을 길에서 쓰는 걸로 나왔습니다. 교통을 잘 다듬는 게 왜 중요한지 생각해보게 됩니다.

이강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가양대교 부근 강변북로입니다. 경기도 고양시에서 서울로 출근하는 차량이 몰리면서 느리게 움직입니다.

[최영하/화물트럭 운전자 : 한 시간 이상은 잡아야 안 되겠나, 그렇게 생각하고 항상 일찍 다니는 편입니다. 화가 특히 많이 나죠, 거기(경기 고양에서 서울)로 다니려고 하면….]

국토교통부의 빅데이터 분석 결과 경기도는 지난 3년 동안 승용차가 43만 대나 증가해 전국 1위를 기록했습니다.

서울로 출근하는 통행량이 가장 많은 지역은 고양시로 하루 9만 7천 건에 달했습니다. 그다음으로는 성남시와 부천시, 남양주시가 뒤를 이었습니다.

경기도에서 서울로 출근에 걸리는 시간은 평균 40분, 퇴근에는 51분이 소요됐습니다.

[안석환/국토교통부 교통정책조정과장 : 고양 등 경기권의 승용차 통행량이 많습니다. 향후 대중교통의 편의성이라든지 공급량이 증가되어야 할 것으로 (판단됩니다.)]

전국 지자체 가운데 출퇴근 시간이 가장 긴 곳은 역시 서울.

출근에는 평균 41.8분이, 퇴근에는 54.6분이 걸려 서울시민들은 출퇴근에만 하루 1시간 36분 이상 쓰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나 홀로 차량' 비율도 2010년 61%에서 82.5%로 대폭 늘었습니다.

출퇴근에 걸리는 시간이 가장 짧은 곳은 전라남도로, 총 66.6분이 소요되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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