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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멀티골' 수원, 울산에 짜릿한 뒤집기…ACL 8강행

아시아챔피언스리그에서 수원이 울산에 짜릿한 뒤집기에 성공하며 7년 만에 8강 진출에 성공했습니다.

수원은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아시아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 김건희의 2골과 바그닝요의 쐐기골에 힘입어 울산을 3대 0으로 완파했습니다.

앞서 울산에서 열린 1차전에서 1대 0으로 진 수원은 이날 승리로 1,2차전 합계 점수 3대 1을 만들며 8강행 티켓을 거머쥐었습니다.

수원이 챔피언스리그 8강에 오른 건 지난 2011년 이후 7년 만입니다.

K리그와 챔피언스리그 경기를 포함해 12경기 연속 무패를 이어가던 울산은 1차전 승리를 지키지 못해 6년 만의 아시아 정상 도전을 접게 됐습니다.

1차전에서 갈비뼈 골절상을 당한 염기훈을 대신해 데얀, 바그닝요와 호흡을 맞춰 공격을 이끈 김건희가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습니다.

김건희는 전반 25분 이기제의 프리킥을 헤딩으로 연결해 선제골을 뽑았습니다.

그리고 5분 뒤 역습 상황에서 데얀이 올려준 크로스를 바그닝요가 헤딩으로 연결하자, 김건희는 가슴으로 트래핑 한 뒤 멋진 터닝슛으로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이달 말 상주 상무 입대를 앞둔 김건희는 입대 전 마지막 홈 경기에서 홈 팬들에게 화려한 작별 인사를 했습니다.

후반 14분 수원은 울산에 페널티킥을 내줬는데 신화용 골키퍼가 오르샤의 킥을 막아내며 위기를 넘겼습니다.

그리고 후반 추가시간 바그닝요가 강력한 중거리포로 쐐기를 박아 8강행을 자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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