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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청천 사찰, 안타까워"…블랙하우스 권양숙 여사 비서실장 인터뷰

"포청천 사찰, 안타까워"…블랙하우스 권양숙 여사 비서실장 인터뷰
‘김어준의 블랙하우스’ 전 영부인 권양숙 여사 비서실장이 국정원 포청천 공작팀 사찰 건에 대해 심경을 밝혔다.

16일 SBS ‘김어준의 블랙하우스’ 제작진 측에 따르면 전 영부인 권양숙 여사 비서실장을 만나 최근 밝혀진 국정원 포청천 공작팀 사찰 건에 대해 단독 인터뷰한다.

지난 1월 민병두 의원의 폭로로 밝혀진 일명 ‘포청천’ 공작팀은 이명박 정부 시절 국정원이 대북공작국의 특수활동비 중 해외대북공작비 를 빼돌려 야당 정치인 및 민간인 사찰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준 바 있다.

최근 보도에 의하면 포청천 팀은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 후인 2011년 9월, 아들을 만나러 중국 베이징에 방문한 권양숙 여사를 미행했고, 2012년 2월 박원순 서울시장까지 미행했다는 구체적 사찰 활동이 추가로 드러났다.

이에 ‘김어준의 블랙하우스’에서는 2012년까지 10여 년간 청와대 경호팀에서 근무했고, 그 뒤 봉하에서 전 영부인 권양숙 여사를 수행해온 비서실장을 만났다.

그는 이번에 드러난 ‘권 여사 사찰’에 대해 “지금도 보좌하고 있는 입장에서 모든 것이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다”며 “그럼에도 인터뷰를 하는 이유는 사적인 영역에 대한 불법 사찰에 대해 한 번쯤은 짚고 넘어가야 한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며 조심스럽게 심경을 밝혔다.

김양숙 전 영부인을 가까이에서 보좌하는 그가 이번 ‘포청천 사찰‘에 대해 어떤 이야기를 전했는지는 17일 SBS ‘김어준의 블랙하우스’에서 공개된다.

(SBS funE 손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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