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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하수관로 공사장서 근로자 1명 매몰돼 사망

오늘(16일) 오후 1시 반쯤 전북 전주시 덕진구 하수관로 정비 공사장 인근 콘크리트 벽이 무너져 근로자 1명이 숨졌습니다.

한 근로자는 "벽과 함께 토사가 무너져내려 동료가 매몰됐다"고 119에 신고했습니다.

이 사고로 돌과 흙더미에 파묻힌 근로자 A씨가 가까스로 구조돼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을 거뒀습니다.

소방당국은 약한 지반 위에 세워져 있던 벽이 공사 도중 무너져 내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공사장 주변에 토사 붕괴 등 안전사고를 막을 장치가 없었던 것으로 추정, 공사 책임자 등을 상대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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