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영진의 뉴스브리핑] 남양주 갑 3선 최재성, 송파 을로 출사표 던진 이유

[2018 국민의 선택]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SBS <주영진의 뉴스브리핑>'을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SBS에 있습니다.

■ 방송 : SBS <주영진의 뉴스브리핑> 월~금 (14:00~16:00)
■ 진행 : 주영진 앵커
■ 대담 : 최재성 송파을 더불어민주당 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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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회 복귀 결심 배경은?

"청와대 아닌 국회, 정당 혁신 위해"
"집권당 튼튼히 하는 게 내 역할"

● '송파을' 출사표…경쟁력은?

"인정 받은 실력으로 송파을 도전"
"힘과 실력만큼은 최재성"
"경쟁 후보자들, 정책으로 승부했으면 "

● 당선되면 당 대표 도전?

"능동적이고 적극적으로 생각해 볼 것"


▷ 주영진/앵커: 주영진의 뉴스브리핑, 이제 지방선거와 관련해서 지방선거에 출마하신 분들도 차례차례 초대를 해서 여러분께 이야기를 들려드리고 있고요.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가 12곳에서 치러집니다.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 사실상의 국회의원 선거나 다름이 없는데 서울 지역의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 지역도 상당한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그래서 서울 송파을 지역의 주요 후보들을 모셔서 어떤 의견을 갖고 있는지 서울 송파을을 어떻게 발전시킬 것인지 또 국회의원이 되면 어떤 일을 하고 싶은지 그 의견을 여러분께 전해드리려고 합니다. 오늘은 첫 순서로 민주당 후보죠. 조금 전 영상에서 보셨습니다. 최재성 후보 이 자리에 모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 최재성/더불어민주당 송파을 후보: 안녕하세요?
 
▷ 주영진/앵커: 최재성 후보는 사실 3선 의원이십니다. 3선 의원이신데 원래 지역구가 서울 송파을이 아니셨잖아요.
 
▶ 최재성/더불어민주당 송파을 후보: 네, 그렇습니다.
 
▷ 주영진/앵커: 경기도 남양주가 지역구셨는데 이번에 서울 송파을에 출마하게 된 과정, 어떤 일들이 있었던 건가요?
 
▶ 최재성/더불어민주당 송파을 후보: 제가 2015년 총선을 4개월 앞두고 그 당시 안철수 대표를 비롯해서 탈당 사태가 시작이 됐고 결국 국민의당이 만들어졌습니다. 야권 분열 상황에서 총선을 돌파하기 위해서는 가공할 공천 혁신 외에는 방법이 없었습니다. 제가 그때 사무총장이었는데 대표는 문재인 대표였고요. 그래서 공천을 집행할 사무총장이 먼저 내려놓고 과감한 인적 혁신, 공천 혁신으로 총선 돌파하자. 그래서 스스로 내려놓은 아마 첫 케이스가 아닐까 싶습니다. 그리고 이제 대통령께 정권 교체 후에 임명직을 정중히 사양하면서 국회로 복귀하고 또 집권당 민주당당을 튼튼히 하는 데 기여하는 것이 제 역할이라고 말씀드렸고 그 길을 가고 있는 겁니다.
 
▷ 주영진/앵커: 사실은 국회의원이 지역구 옮기는 것 자체가 뭐 아주 없는 일은 아니다 이런 생각은 드는데 사실 국회의원, 정치인 입장에서는 상당히 중대한 결정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 최재성/더불어민주당 송파을 후보: 그렇지는 않습니다. 왜냐하면 제가 스스로 불출마한 것은 남양주라는 지역구를 떠난 것이죠. 그리고 지금 조응천 의원이 잘 하고 계시고요. 그래서 또 하나는 서울이라는 곳이 지금 현역 국회의원들도 다 연고를 이렇게 두고 하는 것은 아닙니다. 서울이 약속의 땅이고 팔도에서 다 이렇게 모여든 곳이기 때문에. 그래서 유독 이번에 저에게만 송파에 연고가 없지 않느냐. 이런 말씀을 많이 하시는데 야당 후보도 마찬가지고 서울은 그런 걸 따지지 않습니다.
 
▷ 주영진/앵커: 송파을에 이제 민주당 후보로 경선되기까지, 그러니까 결정되기까지 경선도 치르셨고 말이죠.
 
▶ 최재성/더불어민주당 송파을 후보: 그렇습니다.
 
▷ 주영진/앵커: 상당히 쉽지 않은 길을 걸어오셨으리라는 생각이 좀 듭니다.
 
▶ 최재성/더불어민주당 송파을 후보: 제가 이제 민주당의 혁신안을 그동안 간간히 만들었고 또 작년까지 혁신위죠. 정당발전위원장을 하면서 현역 의원들도 전부 경선을 해라. 이런 안을 내놨었습니다. 그래서 제 스스로도 경선이라는 가장 상식적이고 가장 보편적인 방식으로 공천을 받아야겠다 해서 그렇게 한 것이죠.
 
▷ 주영진/앵커: 기존에 당협위원장을 맡고 계시던 분하고 경선을 했고 경선을 통해서 승리하시면서 민주당 후보가 됐고요. 이제 뭐 당 내부, 원래 경선 끝나고 나면 갈등 같은 것도 있고 그런데 어떻습니까?
 
▶ 최재성/더불어민주당 송파을 후보: 그런데 그렇지는 않고요. 고맙게도 또 민주당이 충분히 그것을 소화할만한 체력이 됩니다. 패배하신 후보께서 기꺼이 또 함께해주시고 있고 또 먼저 연락이 오셨어요. 그래서 굉장히 그것도 드문 경우인데 그래서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 주영진/앵커: 송파을이라는 지역구가 사실 지금의 여당, 민주당에 결코 유리한 지역구는 아니다 이런 얘기들이 정치권 안에서도 많이 나오고 있더라고요. 전직, 직전 의원이 최명길 의원이었는데 말이죠.
 
▶ 최재성/더불어민주당 송파을 후보: 그렇습니다. 최명길 의원께서 지난 총선 때 이길 수 있었던 것도 당시 새누리당이 후보를 공천하지를 못했어요. 그래서 무소속 후보하고 대결을 해서 신승을 했죠. 그만큼 민주당이 어려웠던 지역인데 지금 뭐 송파을뿐만 아니고 부산, 울산, 경남 이런 지역. 전통적으로 보수적인 표심이 강했던 지역도 사실은 국민들께서 민주당과 대통령을 지지해주고 계시거든요. 그래서 그런 과정에서 송파을도 유권자의 생각들이 많이 이제 변했다. 그러나 집권당 민주당이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서 이후에 또 회초리를 들 수도 있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 주영진/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상당히 신뢰하는 정치인이다라고 하는 평가를 받고 계신 것 같고 기자들도 다 그렇게 알고 있는데 사실 문재인 정부 출범하고 나서 국회의원 선거 출마도 안 한다고 하셨으니 임명직으로 나가서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돕는 것도 한 방편이 됐을 것 같은데 왜 굳이 또 국회의원. 선출직을 나는 꼭 이걸 해야겠다고 마음먹은 이유는 뭐예요? 문재인 대통령에게도 아마 말씀드렸을 것 같은데.
 
▶ 최재성/더불어민주당 송파을 후보: 그렇습니다. 전부 청와대 가고 전부 장관 하면 또 집권당, 책무가 더 커진 집권당에 또 누군가는 기여를 하고 튼튼하게 만들어야 하는데 다른 의원님들도 뭐 충분히 그럴 의지도 있고 또 능력도 있지만 적어도 정당을 튼튼하게 가꾸고 혁신하는 문제는 그래도 제가 부족해도 꾸준히 해왔고 또 어떻게 보면 최재성 브랜드처럼 돼 있습니다.
 
▷ 주영진/앵커: 정당 혁신.
 
▶ 최재성/더불어민주당 송파을 후보: 그렇습니다. 그래서 보통 선거에서 지고 혁신하겠다 뭐다 하는데 한 번도 그거 성공하지를 못했거든요. 원래 혁신은 이기고 난 다음에 해야 본질적인 혁신을 할 수 있는 겁니다. 그래서 그런 뜻으로 국회에 복귀해서 당을 튼튼히 하는 혁신을 하겠다. 그 과정이었고요. 그래서 이미 그때 국회 복귀 일정은 제 계획 속에 있었습니다.
 
▷ 주영진/앵커: 어쨌든 이 시간, 최재성 후보와의 인터뷰 서울 송파을 지역에 사시는 유권자분들은 특히 관심 더 갖고 지켜봐주시기 바랍니다. 그러려면 국회로 복귀하기 위해서는 이번 선거에서 승리하셔야 하는데 지역 유권자들에게 가장 어떤 점을 강조하고 호소하고 계세요?
 
▶ 최재성/더불어민주당 송파을 후보: 우선 송파 지역이 역시 주민들께서 송파 지역의 숙원, 또 지역 문제에 굉장히 강한 관심을 갖고 계십니다. 그전 국회의원께서도 열심히 하셨겠지만 이게 한 정당에서 계속 해왔기 때문에 사실 지역에 뚜렷한 흔적이나 업적을 남기지 못했어요. 그래서 지역 문제에 좀 힘을 좀 들여라 이런 주문들이 많으셔서 기존의 전통적인 개발 방식 말고 가장 주거 경쟁력이 높은 지역으로 송파를 좀 재설계해보겠다 그런 것이 지역적인 생각이고요. 하나는 국회의원은 지역에서 입법부 구성원으로서의 권력을 유권자에 의해서 위임받는데 활동은 국정에 참여하고 또 국가 비전을 내고 이런 전국적인 활동이거든요. 어찌 보면 또 대한민국을 넘어선 또 국제적인 활동도 해야 하는 거죠. 그래서 역시 제 평소의 소신인 국회 개혁, 정당 개혁, 그를 통한 정치 혁신에 진력을 다하겠다 이런 말씀을 유권자들께 제시를 하고 있습니다.
 
▷ 주영진/앵커: 슬로건이 있다면 어떤 슬로건입니까?
 
▶ 최재성/더불어민주당 송파을 후보: 사실 본선 슬로건은 아직 내놓지를 않았습니다. 정해놓기는 했는데요. 그래서 지금은 최재성 주세요. 실력은 최재성. 그래서 방점이 실력은 최재성에 찍혀 있습니다. 이 실력이라는 말은 뭐 파워, 힘이라는 말도 있을 수 있지만 그래도 비교적 여야를 떠나서 능력과 콘텐츠, 이런 문제는 인정을 받아왔던 사람 아닌가 해서 실력으로 승부하겠다 이런 뜻으로 정했습니다.
 
▷ 주영진/앵커: 최재성 주세요. 실력은 최재성. 최재성 주세요 앞 부분은 어떤 의미입니까?
 
▶ 최재성/더불어민주당 송파을 후보: 그건 유권자를 중심으로 세웠고요. 적어도 힘과 실력, 능력만큼은 유권자들께서 송파을 유권자들께서 요청을 하셔도 될 만하다 이런 표현입니다.
 
▷ 주영진/앵커: 최재성 주세요. 실력은 최재성. 이런 슬로건을 일단 염두에 두고 열심히 선거 운동을 하고 계시다 이렇게 말씀을 하고 계신데 얼마 전에 SNS 보니까 지역에서 말이죠. 어린이날 이럴 때 아이언맨 가면 쓰시고 이렇게 지역을 돌아다니고 이랬던 사진을 제가 본 기억이 있습니다. 반응들은 어땠습니까?
 
▶ 최재성/더불어민주당 송파을 후보: 인기 좋았습니다. 아이들이 좋아했고 어머니들도 또 아주 좋아하셔서 뭐 어린이날, 이제 어린이들은 투표권이 없잖아요. 그런데 단상에서 그냥 뭐 내빈 소개받고 이런 것이 좀 겸연쩍기도 하고 사실 잘 안 어울리고 어른들의 시각에서 그렇게 하는 거잖아요. 그래서 제가 아, 이거 어린이날은 그냥 어린이들과 함께 어린이들 좋아할 만한 일을 좀 하는 게 좋겠다 해서 그 아이디어를 냈습니다.
 
▷ 주영진/앵커: 그렇다고 한다면 아이언맨 마스크를 계속 쓰고 계셨으면 최재성 후보라는 걸 많은 분들이 몰랐겠네요.
 
▶ 최재성/더불어민주당 송파을 후보: 이제 내빈 소개를 하는데 아이들하고 같이 있다가 이제 소개할 때 뛰어나가서.
 
▷ 주영진/앵커: 마스크 벗고.
 
▶ 최재성/더불어민주당 송파을 후보: 마스크를 벗었습니다.
 
▷ 주영진/앵커: 극적인 효과를 또 노리셨던 것 같습니다. 어쨌든 반응이 좋았다고 말씀하시고. 조금 전에 송파을 지역이 어쨌든 간에 민주당 후보들에게 결코 유리한 지역이 아니다라고 말씀하셨는데 자유한국당은 배현진 전 MBC 뉴스데스크 앵커, 지명도가 상당히 있어 보입니다. 아직 다른 정당들 후보가 결정된 데도 있고 결정되지 않은 곳도 있는데 뭐 배현진 후보를 비롯한 다른 정당 후보들의 경쟁력 어떻게 평가하시는지요.
 
▶ 최재성/더불어민주당 송파을 후보: 우선 앵커들의 경쟁처럼 야당은 돼 버렸어요. 그래서 다 이제 지명도도 있고 그러신 분들인데 저는 대한민국 국회의원이거나 국회의원이 되고자 하는 사람은 지역 비전도 지역 비전이지만 국가 비전 또 정치에 대한 자기 소신, 주요 현안과 분야에 대한 자기 정책과 견해를 유권자들에게 제시를 하면서 판단을 구하는 것이 선거입니다. 그런데 지금까지는 MBC에서 탄압받았다. 이런 워딩 외에는 국정비전이나 정치 소신 등등을 발견하기는 어렵습니다. 그 점이 못내 아쉽고요. 제3당의 다른 후보도 빨리 국정 비전, 국가 비전, 정치 소신 또 현안에 대한 견해들을 유권자들한테 제시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그래야 송파을 유권자들의 정치적 수준이 매우 높거든요. 그래서 정치를 소비해야 하는 또 정치인을 선택해야 하는 유권자들의 수준은 굉장히 높은데 그것을 자기 처지에만 입각해서 아주 단편적인 그런 메시지를 떠드는 것은 국회의원 선거 자체에도 안 맞고 유독 정치적 수준이 높은 송파을 유권자에게도 조금 안 맞는다. 그 점을 빨리 보완하고 제시해야 하지 않나 이런 생각입니다.
 
▷ 주영진/앵커: 최재성 후보님, 이 질문에 좀 짧게 대답해주시고요. 혹시 이번에 국회의원 선거에서 당선되신다면 다음 달인가요?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대표직에 도전할 의사가 있으십니까?
 
▶ 최재성/더불어민주당 송파을 후보: 선거, 지금 재선거 치르는 것도 굉장히 집중하고 성의를 다해야 하는데 너무 많은 말씀들을 해주시고 물어보셔서 능동적이고 적극적으로 생각하고 모색하겠다. 이렇게 방향을 잡고 있습니다.
 
▷ 주영진/앵커: 이제 마지막으로 송파을 지역 유권자들뿐 아니라 시청자분들께 한 30초 정도 최재성 후보가 어떤 사람이다라고 하는 말씀 또 지지를 호소하시는 말씀을 하실 기회를 드리겠습니다.
 
▶ 최재성/더불어민주당 송파을 후보: 많은 정치인들이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적어도 사사로운 이해나 개인적 이외에 집착하지 않는 정치를 해왔다고 자부를 합니다. 대한민국 국회가 바뀌고 정치가 바뀌고 정당이 바뀌기 위해서는 그래도 정치 혁신, 국회 혁신, 정당 혁신에 진력을 해왔던 저 최재성과 같은 사람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부족하지만 제 능력과 실력과 의지로 정치를 바꾸고 송파도 바꿔보겠습니다.
 
▷ 주영진/앵커: 최재성 서울 송파을 지역 국회의원 재선거, 민주당 후보십니다. 최재성 후보와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 최재성/더불어민주당 송파을 후보: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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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뉴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