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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국무부 "北에게 통보 못 받아…정상회담 계속 진행"

<앵커>

북한의 경고에 미국 정부는 당혹스러운 표정입니다. 국무부는 북한으로부터 아무런 통보를 받지 못했다면서 북·미 정상회담은 예정대로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백악관도 긴급 대책회의를 열었습니다.

송인호 기자입니다.

<기자>

미 국무부는 먼저 북한으로부터 어떠한 통보도 받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한·미 훈련은 합법적이며 미리 계획된 것이라며 북한의 주장을 반박했습니다.

특히 김정은 위원장이 한·미 연합 군사훈련을 이해한다고 했던 지난 3월의 언급도 상기시켰습니다.

[나워트/美 국무부 대변인 : 김정은 위원장이 한미 연합훈련의 중요성을 이해하고 인식하고 있다고 전에 말한 바 있습니다.]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공개적으로 북한의 번영을 보장하겠다고 밝혔음에도 예고치 않은 반응이 나왔다는 점에서 당혹스러움이 묻어나는 대목입니다.

북·미 정상회담의 운명을 심사숙고해야 할 것이라는 북한의 경고에 대해선 예정대로 회담이 진행될 것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나워트/美 국무부 대변인 : 당연히 미국은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 간의 회담을 계획한 대로 계속 진행할 것입니다.]

국방부도 성명을 내고 맥스선더 훈련은 한·미 동맹 차원의 연례적인 훈련이라고 일축했습니다.

백악관은 국가안보회의와 국방부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밤까지 긴급 대책회의를 열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의 경고 내용을 보고받은 것으로 알려졌지만 정확한 반응은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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