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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통보에 미 국무부 '당혹'…"북미 정상회담 계속 진행"

<앵커>

북한은 미국한테도 정상회담의 운명을 잘 생각해보라면서 으름장을 놨습니다. 우리는 자주 보던 일이지만, 미국 쪽에서는 순순히 북한이 끌려오는 것처럼 발표가 이어졌던 만큼, 약간은 당혹스런 분위기가 연출되면서 몸값을 더 올린 느낌입니다 .

워싱턴 손석민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 국무부는 정례브리핑 시간에 북한의 발표를 접한 기자들의 집중 질문을 받았습니다.

나워트 대변인은 먼저 북한으로부터 어떠한 통보도 받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한미 훈련은 합법적이며 미리 계획된 것이라며 북한의 주장을 반박했습니다.

특히 김정은 위원장이 한미연합 군사훈련 실시를 이해한다고 했던 지난 3월의 언급도 상기시켰습니다.

[나워트/미 국무부 대변인 : 김정은 위원장이 한미 연합훈련의 중요성을 이해하고 인식하고 있다고 전에 말한 바 있습니다.]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공개적으로 북한의 번영을 보장하겠다고 밝혔음에도 예고치 않은 반발이 나왔다는 점에서 당혹스러움이 묻어나는 대목입니다.

나워트 대변인은 북미 정상회담의 운명에 대해 심사숙고해야 할 것이라는 북한의 경고와 관련해서도 예정대로 회담은 진행될 것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나워트/미 국무부 대변인 : 당연히 미국은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 간의 회담을 계획한 대로 계속 진행할 것입니다.] 

이와 관련해 백악관은 국가안보회의와 국방부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있다고 CNN 방송이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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