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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한·미 훈련 합법적…북·미 정상회담 계획대로 진행"

美 "한·미 훈련 합법적…북·미 정상회담 계획대로 진행"
북미 정상회담의 운명에 대해 심사숙고해야 할 것이라는 북한의 경고에 미국 정부는 "정상회담 계획은 계속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나워트 국무부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기자들의 질문을 받고 "북한으로부터 정상회담이 계속되지 않을 거라는 어떠한 신호도 받지 못했다"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나워트 대변인은 북한이 한미 연합 '맥스 선더' 훈련을 비난한 것과 관련해서는 "이 훈련은 합법적이고 미리 계획된 것"이라며 반박했습니다.

나워트 대변인은 특히 김정은 위원장이 지난 3월 한미 군사훈련의 중요성을 이해하고 인정한다고 했던 과거 발언도 상기시켰습니다.

국방부도 성명을 내고 '맥스 선더'는 한미동맹의 정례적인 일상이며 방어 훈련이라고 북한의 주장을 일축했습니다.

백악관은 즉각 대응을 자제하며 상황을 일단 파악해 보겠다며 신중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남북 고위급 회담 중지와 관련한 한국 언론 보도를 알고 있다"며 "미국은 북한이 밝힌 내용에 대해 별도로 살펴보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우리는 우리의 동맹국들과 긴밀하게 지속적으로 조율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와 관련해 CNN방송은 백악관이 국가안보회의와 국방부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대책회의를 열었다고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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