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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항 정박 어선서 용접 중 '펑' 2차례 폭발…12명 부상

부산 감천항의 한 조선소에 정비를 위해 정박 중이던 어선에서 폭발이 발생해 선원과 조선소 작업자 등 12명이 다쳤습니다.

부산 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오늘(15일) 오전 11시 40분쯤 부산 사하구 감천항에 정박해 있던 1천300톤급 참치선망 어선 내 냉동창고 부근에서 41살 오모 씨가 용접 작업을 하던 중 폭발이 발생했습니다.

사고 직후 주변에 있던 인부들이 오 씨 주변으로 모여들었을 때 2차 폭발이 일어났습니다. 2차례 폭발로 인해 선원 2명과 조선소 근로자 10명이 다쳤습니다.

용접 작업 중이던 오 씨가 온몸에 화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8명이 팔과 몸에 화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 중입니다.

이들 중 3명은 간단한 치료를 받고 퇴원했고 폭발로 인한 화재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해경은 용접 작업이 폭발과 관련이 있을 것으로 보고 내일 국과수와 합동감식을 통해 원인을 파악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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