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10년 만에 열리는 6·15 남북공동행사, '서울 개최' 추진

<앵커>

남북 화해 분위기 속에 10년 만에 열리는 6·15 남북 공동행사를 서울에서 여는 방안이 추진됩니다. 이를 포함해서 판문점 선언의 이행 문제를 논의할 남북 고위급회담이 정상회담한 지 19일 만인 내일(16일) 열립니다.

이 내용은 김아영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기자>

2008년 금강산에서 남북이 함께 했던 6·15 공동선언 기념행사. 남북관계가 경색되면서 이듬해부터는 남북이 따로 반쪽 행사로 진행됐습니다.

올해 6·15에는 서울 개최가 추진됩니다. 오늘 고위 당·정·청 협의에 참석한 한 관계자는 서울, 판문점, 평양, 개성 가운데 서울 추진으로 의견이 모였다고 말했습니다.

북한과 최종합의가 이뤄진다면 10년 만에 공동행사가 열리는 겁니다.

다만 6·13 지방선거와 맞물려 정치적 논란을 낳지 않을지 막판 고심 중이라고 분위기를 전했습니다.

판문점 선언에는 6·15 등을 계기로 민족 공동행사를 적극 추진하자고 명시한 상황.

이를 포함한 판문점 선언 이행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남북 고위급 대표단이 내일 판문점 남측 평화의 집에서 만납니다.

[백태현/통일부 대변인 : (북측은) 5명의 대표, 수행원, 지원인원, 기자단 등 총 29명을 파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북한 대표단에는 체육성 철도성 부상이, 우리 대표단에는 국토부 문체부 차관과 산림청 차장이 포함됐습니다.

자연스럽게 아시안게임 단일팀 논의, 철도 연결 사업, 개성 남북 연락사무소와 산림협력이 주요 안건으로 보입니다.

정부는 이와 함께 8·15 이산가족 상봉 행사를 위한 적십자 회담과, 장성급 군사회담 일정도 윤곽이 잡히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김원배, 영상편집 : 최진화)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